[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준플레이오프로 '가을야구'와 올 시즌 공식 일정으로 모두 마친 LG 트윈스도 선수단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LG 구단은 고효준, 김지용(이상 투수)과 퓨처스 코칭스태프 중 4명과 내년(2022년) 시즌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퓨처스팀에서는 김동수 퓨처스(2군)팀 감독, 안상준 퓨처스 주루코치, 안용완 퓨처스 컨디셔닝코치, 유동훈 잔류군 투수코치가 LG 유니폼을 벗는다.
김용의(내야수)와 이성우(포수)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이성우는 올 시즌 후반 은퇴 의사를 이미 밝혔다.
김용의는 백업 야수와 대주자 등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그는 선린인터넷고와 고려대를 나와 2008년 두산 베어스에 2차 4라운드 29순위로 지명됐다.
2008년 이재영(투수)과 함께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LG 이적했고 그 후 줄곳 한 팀에서 뛰었다. 지금까지 98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782타수 463안타) 9홈런 165타점 322득점 106도루를 기록했다.
이성우는 성남서고를 나와 2000년 LG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그러나 그는 이후 SK로 이적했고 2008년 KIA 유니폼을 입고 1군에 데뷔했다. 2017년 SK로 다시 팀을 옮겼고 LG로는 2019년에 와 3시즌을 뛰었다.
이성우는 올 시즌까지 620경기에 나와 타율 2할2푼2리(821타수 182안타) 7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백업 포수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하는 성실한 베테랑으로 평가받았다.
김 퓨처스 감독은 서울고와 한양대를 거쳐 1차 지명으로 1990년 LG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해와 1994년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도움을 줬다.
류지현 현 1군 감독과 함께 1994년 우승 주역 멤버이기도 하다. 김 퓨처스 감독은 이후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현대 유니콘스,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2009년까지 명포수로 활약했다.
그는 은퇴 이후 넥센(현 키움)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야구대표팀에서도 코치로 활동했다. 2015년 친정팀 LG로 돌아와 1군 베터리, 수석코치 등도 역임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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