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CU가 업계 처음으로 QR코드 방식의 무라벨 생수를 선보인다.
CU는 헤이루(HEYROO) 미네랄워터 3종(500ml·1L·2L)을 모두 QR코드 무라벨 디자인으로 교체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CU는 올해 초 편리한 분리수거를 돕고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HEYROO 미네랄워터의 페트병 라벨을 없애고 낱개 판매 가능한 무라벨 생수를 선보였다.
CU는 편의점 생수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500ml 규격의 상품을 대상으로 상품 전면에 부착되던 라벨을 제거하고 필수 표기사항과 상품 바코드는 병뚜껑의 밀봉 라벨지에 인쇄하는 방식으로 패키지를 변경했다.
다만 기다린 띠 모양의 일반 바코드가 뚜껑에 인쇄되면서 생기는 주름때문에 상품 스캔 시 바코드 인식률이 떨어진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CU는 지난 5월 뚜껑 라벨에 바코드 대신 QR코드를 삽입한 HEYROO 미네랄워터(500ml)를 선보였다.
기존 무라벨 생수의 낮은 바코드 인식률 때문에 상품 운영에 번거로움을 느껴 도입을 망설였던 점포들도 QR코드 방식으로 개선되자 적극적으로 상품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HEYROO 미네랄워터의 점포 도입률은 500ml를 기준으로 99.1%를 넘어섰다.
BGF리테일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QR코드를 통한 무라벨 생수 제조 솔루션을 업계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태광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친환경이 불편함을 뜻해서는 안된다는 의지로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노력한 끝에 가장 친환경적이면서 운영이 편리한 디자인을 고안해냈다"며 "QR코드 무라벨 생수 디자인 노하우를 타사에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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