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교보증권은 교보생명과 손잡고 '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를 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신기술 기반의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증권사는 라이선스등록을 통해 벤처 기업에 투자를 할 수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 8월 금융감독원에서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이 최종 완료됐다.
'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는 교보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맞춰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를 추진하기 위한 초석이다.
운용총괄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을 거친 VC투자 전문가인 교보증권 VC사업부 신희진 이사가 맡는다.
투자 규모는 총 2천억원으로 교보증권이 위탁운용사(GP)로 250억원을, 교보생명이 출자자(LP)로 1천75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 펀드는 이달 30일 결성총회를 거쳐 8년간 운용되며,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대상은 그룹디지털 전략과제인 문화·콘텐츠, 금융투자, 교육, 헬스케어 영역과 본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업무지능화·자동화, IT인프라 영역이다.
안조영 교보증권 경영기획실장은 "정부의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 강화 등의 정책에 부응하고 교보생명보험 그룹의 미래 사업 방향에 부합하는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지속 확대해 동반성장이 가능한 투자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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