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효성화학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지만, 내년 LPG 가격 하락 등으로 탄력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주가와 실적이 최근 부진한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베트남 프로젝트 가동으로 인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원재료인 LPG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역내 PP설비의 신규 가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물류 차질과 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 증설분의 가동률 개선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46.9% 증가하며 실적 개선이 클 전망"이라며 "원재료의 가격 하락이 전망되는 가운데, 특화 PP 제품의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NF3의 증설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PG 가격 급등, PP 공급 과잉 전망 등으로 단기적으로 시장 기대 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물류 적체 해소 가능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미국의 저가 프로판 수출이 확대된다면, 효성화학의 내년 실적 개선 폭이 추정보다 커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증설 후 현재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NF3의 영업 가치와 약 1년 정도 밖에 남지않은 액화수소 플랜트 완공 모멘텀이 사이클 주식 특유의 주가 하락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LPG 가격을 추적하며 향후 3~4개월 동안 분할 매수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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