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카카오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키즈 전용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지난 17일 AI 서비스 '헤이카카오' 에 '키즈모드' 기능을 탑재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헤이카카오 앱을 비롯해 카카오미니, 미니헥사, 미니링크 등 카카오의 모든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를 통해 헤이카카오앱을 설치 혹은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후 간단한 가입과정을 거친 후 '서비스 설정' 메뉴 내 '키즈설정' 에서 각 기기 별로 '키즈모드'를 켜면 된다. 카카오미니, 미니헥사, 미니링크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키즈모드를 켜면 헤이카카오 앱·디바이스로 음악을 감상하거나 음성으로 카카오톡을 보낼 때, 뉴스·날씨 등 음성 콘텐츠를 이용할 때 어린이에게 적합한 콘텐츠들을 선별해 제공한다.
예를 들어 키즈모드가 적용된 상태에서 "음악 들려줘"라고 말하면 인기 동요가 재생된다. "날씨 알려줘" 라고 하면 일반적인 예상 기온과 같은 수치 정보를 알려주는 대신, "날씨가 맑고 반짝반짝 해", "흐려서 해님을 보기 어려워"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형태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신규 콘텐츠도 추가됐다. 동물을 소개하는 들리는 동물원 투어, 동물 퀴즈 등이 추가됐으며 기존 '칭찬하기' 기능에 칭찬 스탬프 기능을 별도 추가해 어린이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키즈모드 출시와 함께 국내 완구 1위 업체인 영실업과 손잡고 '콩순이 AI 톡톡' 제품도 개발했다. 유아동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콩순이 인형에 음성처리기술·통신 모듈을 탑재하고 헤이카카오의 키즈모드와 연동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유-아동, 어린이들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며 "지속적으로 키즈 콘텐츠를 강화하고,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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