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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MZ 리더' 네이버 경영쇄신…지스타 화두 '메타버스·NFT·블록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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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네이버가 경영 쇄신 일환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선출했다. 왼쪽부터 김남선 네이버 차기 CFO 내정자, 최수연 네이버 차기 CEO 내정자.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경영 쇄신 일환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선출했다. 왼쪽부터 김남선 네이버 차기 CFO 내정자, 최수연 네이버 차기 CEO 내정자. [사진=네이버]

◆ 네이버 경영쇄신, 'MZ 리더'에 손에 달린 조직 개편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CFO(최고재무책임자)로 내정된 최수연, 김남선 책임리더는 '네이버 트랜지션 TF'(NAVER Transition TF)를 가동해, 글로벌 경영 본격화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구축 및 조직체계 개편에 나선다.

경영 쇄신 다음 단계인 조직 개편의 방향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젊은 리더십 창출이다. 네이버는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약속한 조직 문화 혁신을 이뤄가겠다는 목표다.

한성숙 CEO, 박상진 CFO, 채선주 최고소통책임자(CCO) 등 지금의 네이버를 이끈 'C레벨' 임원들의 거취도 '트랜지션TF'에서 결정된다.

앞서 네이버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주축으로 CXO 체제(CEO, CFO, CCO, COO)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직원의 극단적 선택에 권한이 집중된 CXO제도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직원의 극단적 선택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까지 포함해, 사실상 기존 C레벨 임원이 전원이 물갈이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CEO·CFO 투탑 체제에 더 많은 책임 리더를 발탁하는 내용이다. 큰 줄기로 갈라져 있는 사업 내용을 세분화해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다. 또한 현재 임원에 권한이 집중된 조직 구조를 해소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현재 네이버의 책임 리더는 100여명 안팍이다.

관건은 최수연 내정자의 리더십 역량이다. 이번 리더십 교체로 내부 동요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망 무임승차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넷플릭스의 망 무임승차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 '망 무임승차 방지법' 순항…책임 아닌 '성토' 넷플릭스 돌변

책임있는 태도를 취하겠다는 넷플릭스가 돌변, 망 무임승차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사실상 망사용료 지급을 반대하는 토론회에 임원이 나서는 한편, 국회에서도 정당성 입증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이같은 움직임은 넷플릭스가 관련 소송에 패소하고 국회와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도 망사용료를 낼 수 없다는 입장을 관철시키자 국회가 '망 무임승차 방지법' 마련에 집중하면서 불거졌다.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오히려 국회 개정안 통과가 가속폐달을 밟을지 주목된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김상희 의원(국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은 '국내 망 이용료 계약 회피 방지'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외 콘텐츠사업자(CP)의 망 이용료 계약 규정을 법으로 강제함으로써 넷플릭스처럼 망 사용료를 거부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넷플릭스의 망사용료 회피를 막기 위한 법안은 앞서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국민의힘)과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도 발의했다. 이에 더해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망 사용료 부과'의 필요성을 나타냈다. 시민단체 또한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 3사의 망 사용료 차별적 취급행위에 대한 조사 결론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처럼 한국에서 망 무임승차를 막으려는 움직임이 커지자 넷플릭스는 여론전에 나선 모양새다.

오는 23일에는 사단법인 오픈넷 주최로 열리는 '세계 인터넷상호접속 현황과 국내 망이용료 논쟁' 세미나에도 참석해 대가 지급 의무가 없다는 점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자리에는 토마 볼머 넷플릭스 글로벌 콘텐츠 부문 디렉터가 참석한다. 이어 오는 25일 개최가 예상되는 망 사용료 관련 국회 토론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각 사]
[사진=각 사]

◆ CJ ENM, '라라랜드' 제작사 인수…"해외 시장 정조준"

CJ ENM(대표 강호성)이 영화 '라라랜드' 제작사인 엔데버 콘텐츠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CJ ENM은 전세계 대중문화 중심인 미국에 글로벌 제작기지를 마련하고 기획·제작 역량은 물론 전세계 콘텐츠 유통 네트워크까지 단숨에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톱(Top) 스튜디오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양사는 내년 1분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엔데버 콘텐트의 경영권을 포함해 지분 약 80%를 7억7천500만 달러(약 9천200억원)에 인수키로 의결했다. 전체 기업가치는 8억5천만달러(약 1조원)로 책정됐다. 인수 이후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남은 지분은 기존 대주주인 엔데버가 보유한다. 엔데버 콘텐트의 공동 대표인 크리스 라이스와 그레이엄 테일러 등 주요 경영진과 핵심 인력도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이다.

엔데버 콘텐트가 속한 엔테버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엔데버 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드웨인 존슨, 마크 월버그 등 전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와 스포츠 스타를 비롯해 7천명 이상의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약 4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의 입지가 뚜렷하다.

엔데버 콘텐트는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유럽과 남미 등 전세계 19개국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CJ ENM은 엔데버 콘텐트를 중심으로 전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CJ ENM이 보유한 히트작 리메이크 등 'K콘텐츠' 확산을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위메이드의 지스타 2021 BTB 부스.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지스타 2021 BTB 부스. [사진=위메이드]

◆ 지스타 2021, 메타버스·NFT·블록체인…지스타서도 '화두'

IT·게임업계의 최신 트렌드로 급부상한 메타버스·NFT·블록체인이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이들 키워드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려 향후 추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1 곳곳에서 메타버스·NFT·블록체인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18일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기자간담회는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취재 열기가 몰렸다.

위메이드는 앞서 블록체인을 접목한 '미르4' 글로벌로 큰 흥행을 거두며 P2E, 이른바 돈 버는 게임 시장을 개척한 게임사다. 지스타 BTB관에 부스를 차린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달아 비즈니스 미팅이 잡힐 정도로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스타 주요 행사인 지스타 콘퍼런스에서도 메타버스·NFT·블록체인을 주제로 한 강연이 7건에 이를 만큼 그 숫자가 상당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전진수 SKT 메타버스 CO장도 '메타버스가 가져올 일상과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SKT가 그리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니케: 승리의 여신'을 소개하고 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니케: 승리의 여신'을 소개하고 있다.

◆[지스타 2021] "니케: 승리의 여신, 궁극의 2D 그래픽 구현"

첫 작품 '데스티니 차일드'로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석권했던 시프트업의 차기작 '니케: 승리의 여신'이 베일을 벗었다.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 대표가 진두지휘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독특한 게임성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지스타 2021 기간인 19일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모바일 게임 '니케: 승리의 여신'의 세부 특징을 소개했다.

니케: 승리의 여신은 몰락한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전투 안드로이드 '니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3인칭 건슈팅 게임이다. 모바일에서는 흔치 않은 TPS 방식에 김형태 대표 특유의 고품질 일러스트가 더해져 지스타 출품작 중 단연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은 외부 노출을 사실 그리 많이 하지 않은 회사"라며 "그만큼 이번에 내놓은 니케: 승리의 여신은 우리에게 중요한 타이틀"이라고 강조했다.

니케: 승리의 여신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라이브 2D 기술과 일러스트 그대로의 등신대 캐릭터가 그대로 전투 화면에 등장하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여타 미소녀 게임이 전투 콘텐츠 내에서는 SD 캐릭터로 축약돼 표현되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의 허인 실장은 19일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회장 이성엽 고려대 교수)의 하반기 정기 학술대회에서 '지식재산과 데이터 보호·면책'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영상 캡처]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의 허인 실장은 19일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회장 이성엽 고려대 교수)의 하반기 정기 학술대회에서 '지식재산과 데이터 보호·면책'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영상 캡처]

◆"데이터 소유권 인정 안돼…법적 활용 필요"

"기본적으로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 무단 활용으로)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상황이다. 상당한 투자와 노력으로 생성한 데이터에 대해서는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

19일 '데이터법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회장 이성엽 고려대 교수)의 하반기 정기 학술대회에서 데이터 부정활용에 대한 법적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지식재산과 데이터 보호·면책' 주제로 발표를 맡은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의 허인 실장은 "데이터소유권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해석하는 방식이 다르다"면서, "국내에서는 소유권을 물건에 대한 물권적 지배권으로 이해하고 있어 데이터를 소유권으로 보호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데이터에 대한 법적 보호는 최근 개정된 부정경쟁방지법을 통해 행위적 형태로 규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지난 11일 데이터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행위를 부정경쟁행위로 규정하는 내용의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된 법은 내년 4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이하 데이터 기본법)과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다.

◆VM웨어 "‘재택근무 모니터링’ 이직률 증가 불렀다"

재택근무 체제 변화에 따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모니터링 기법이 적용됐으나, 이같은 조치가 오히려 이직률을 증가시켰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주목된다.

VM웨어(대표 라구 라구람)는 시장조사기관 ‘밴슨 본(Vanson Bourne)’에 의뢰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개국7천600명의 기업 내 HR, IT, 비즈니스 결정권자와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 플로어플랜: 새로운 근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원칙’ 조사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VM웨어는 이 보고서에서 재택근무가 증가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속에서 직원들의 업무 성과 및 신뢰도가 향상됐으나, 새로운 근무 체제에서 직원의 생산성을 측정하기 위한 기업의 모니터링 조치에는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70%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직원의 생산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직원 모니터링 조치를 이미 실시 중이거나 실시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미 기기 모니터링을 실시해본 기업의 39%와 현재 이를 실행 중인 기업의 41%는 이직률의 ‘대폭 증가’ 또는 ‘증가’를 겪었다고 답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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