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과 롤러블을 결합한 새로운 폼팩터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8일 IT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세계지적재산권청(WIPO)에 출원한 갤럭시Z폴드&슬라이드 관련 특허가 최근 공개됐다.
해당 특허는 갤럭시Z폴드와 외관이 비슷하다. 다만 버튼을 터치하면 추가 화면이 펼쳐져 화면을 25% 확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화면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도 확장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확장형 디스플레이에는 시간과 배터리 등의 정보가 담긴다. 화면을 반쯤 연 상태에서 추가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경우 더 많은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다.
카메라 정보도 공개됐다. 갤럭시Z폴드&슬라이드에는 삼성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5개의 펜타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폰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자 폼팩터 혁신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중국 업체 역시 다양한 폼팩터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TCL은 지난 4월 폴더블폰과 롤러블폰을 합친 '폴드앤롤'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다만 TCL은 폴더블폰 출시 계획을 미루는 듯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3와 같은 클램셸 모델에 특허 기술을 적용할 수도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새로운 폼팩터에 대해 상당한 잠재력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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