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국민과 민간 기업들이 국가도메인 및 IP주소 등록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주소 정보 검색 서비스(WHOIS) 오픈API' 1억 1천310만개를 데이터댐에 개방하고 활용 가이드를 배포한다고 30일 발표했다.
KISA가 제공하는 '인터넷주소 정보 검색 서비스(WHOIS)'는 검색하고자 하는 국가 도메인 이름(.kr, .한국), IP주소를 입력하여 등록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후이즈(WHOIS) 오픈API 데이터는 기존에는 수사 공조 등을 위해 공공분야 위주로 활용되었으나, 이번 추가 개방을 통해 공공·민간 분야에서 누구나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후이즈 오픈API의 주요 활용 사례로는 ▲해외 IP주소 확인을 통한 사이버범죄 예방 ▲등록 가능한 도메인 이름 확인 및 인터넷 주소자원 할당 정보 검색 ▲인터넷 주소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 ▲네트워크 장애 시 해당 관리자에게 연락을 통한 신속한 대처 ▲피싱·스캠·해킹 관련 문제 발생 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다.
KISA는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요, 상세기능 정보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인터넷주소 정보 검색 서비스 활용 가이드도 함께 제작하여 배포한다. 후이즈 오픈API 데이터와 활용 가이드는 행안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KISA는 인터넷 주소자원과 관련된 보유 데이터 중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 예상되는 데이터를 추가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임준형 KISA 인터넷주소기술팀장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국내외 통신망 장애, 사이버 범죄 등으로 후이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계기로 민간과 공공 분야 많은 이용자들이 더 쉽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사이버 문제 예방 및 해결에 활용함으로써 국민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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