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 시즌 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신한은행이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에 대한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KBO와 신한은행은 30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있는 신라호텔에서 양 사 대표가 모인 가운데 조인식을 가졌다. KBO와 신한은행은 이 자리에서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2023년까지로 허기로 확정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2020년까지였던 기존 3년 계약이 종료된 뒤에도 올해(2021년)까지 후원을 연장했었다.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야구계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며 스포츠와 스폰서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O는 "신한은행이 2023년까지 계약 연장을 이어가며 프로스포츠 전문 스폰서로서 개척했던 영역을 넓혀가게 됐다"고 소개했다.
신한은행은 지닌 4년 동안 프로야구 관련 예금과 적금 상품, 쏠야구 올스타 및 월간 최우선수(MVP) 팬투표, 선수단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쏠토브리그 이벤트, 메타버스 팬 미팅, 사인 유니폼 판매 수익 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KBO와 함께 했다.
신한은행은 "내년 시즌에도 KBO와 함께 흥미롭고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KBO리그 활성화를 위해 힘 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KBO도 "국내 최고 프로스포츠이자 신한은행 마케팅의 핵심 콘텐츠로서 신한은행 고객이 야구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재미있는 리그로 더욱 발돋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신한은행과 KBO는 이제 6년을 함께 하기로 한 최고의 친구 같은 동반자"라며 "모든 야구팬은 신한은행의 고객이 되고, 모든 신한은행 고객은 야구팬들이 되는 날까지 KBO와 함께 손잡고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택 KBO 총재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야구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속에서 신한은행과의 계약 연장은 리그 전체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KBO와 신한은행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동반자로서 야구팬과 은행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꾸려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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