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클라우드는 게임의 법칙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다. 고객들은 새롭고 (산업에) 특화된 기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AWS는 지속적으로 (고객의 수요에 부응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가성비를 높일 수 있는 인스턴스가 필요하다"
아담 셀립스키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는 1일(한국시간) 'AWS 리인벤트 2021(AWS re:Invent 2021)'을 통해 AWS가 지향하는 클라우드 혁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초 AWS의 수장이 된 이후 공식 석상에서는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이날 AWS는 ▲아마존 EC2 3개 신규 인스턴스 ▲AWS 메인프레임 현대화 서비스 ▲AWS 애널리틱스의 3개 서버리스 옵션 등 올해 신규 업데이트된 서비스를 공개했다.
특히, AWS는 자체 설계 칩으로 구동되는 3개의 신규 아마존 EC2 인스턴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고객은 워크로드의 성능, 비용, 에너지 효율성 등 모든 측면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
우선 차세대 AWS 그래비톤3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새로운 'C7g 인스턴스'는 이전 버전(그래비톤2의 C6g 인스턴스)과 비교해 최대 25%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그래비톤3는 이전 세대 대비 암호화 워크로드에 대해 최대 2배 더 빠른 성능과 머신러닝(ML) 워크로드에 대해 최대 3배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동급의 EC2 인스턴스 대비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는데 최대 6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성도 높다.
또 AWS 트레이니엄 칩으로 구동되는 'Trn1 인스턴스'는 최고 가격대 성능비를 제공하고, 대다수의 머신러닝(ML) 모델들을 EC2 상에서 최단 시간 내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최신 P4d 인스턴스 대비 최대 40%까지 절감된 비용으로 딥러닝 모델을 학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AWS에서 자체 설계한 AWS 니트로 SSD 기반의, 스토리지에 최적화된 'Im4gn/Is4gen/I4i 인스턴스'는 아마존 EC2에서 실행되는 입·출력(I/O) 집약적 워크로드를 대상으로 최고의 스토리지 성능을 제공한다.
AWS 니트로 SSD는 이전 세대(I3 인스턴스)에 비해 최대 60% 더 낮은 I/O 지연 시간과 75% 더 낮은 지연 시간 변동성을 지원하고,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AWS측은 설명했다.
데이비드 브라운 AWS 아마존 EC2 담당 부사장은 "AWS는 자체 설계 칩에 대한 투자를 발판 삼아 기업 고객이 주요 비즈니스 핵심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 상에서 압도적인 비용 대비 성능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이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EC2 인스턴스 세대를 기대해온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아담 셀립스키 CEO는 "AWS는 475개 이상의 인스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어떤 클라우드 사업자보다 많다고 자부할 수 있다"면서, "고객 워크로드의 성능, 비용, 에너지 효율성 등을 크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와 협업한 금융 클라우드 제품군도 공개됐다.
골드만삭스는 'AWS리인벤트 2021'을 통해 금융 기관을 위한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솔루션 제품군인 'AWS 기반의 데이터를 위한 GS 금융 클라우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금융 기관은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검색, 구성 및 분석하는 방법을 재정의해 신속한 통찰력을 얻고, 정보에 입각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향후 기관 고객들이 금융 애플리케이션의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리소스를 최적화해 포트폴리오 수익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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