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BMW가 수입차 시장에서 두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8천810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2만7천436대) 대비 31.4% 감소한 수치이며, 전월(1만8천764대) 대비로는 0.2% 증가했다. 올해 1~11월 누적대수는 25만2천242대로 전년 동기(24만3천440대)보다 3.6% 증가했다.
1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 BMW(4천171대)는 메르세데스-벤츠(3천545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2천682대), 볼보(1천317대), 폭스바겐(910대), 렉서스(866대), 포드(801대), 미니(738대), 지프(650대), 토요타(600대)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혼다(484대), 포르쉐(444대), 쉐보레(431대), 랜드로버(351대), 링컨(336대), 푸조(188대), 벤틀리(94대), 마세라티(76대), 캐딜락(44대), 시트로엥(43대), 롤스로이스(18대), 재규어(15대), 람보르기니(6대) 순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미만 9천855대(52.4%), 2천~3천cc 미만 6천634대(35.3%), 3천~4천cc 미만 1천360대(7.2%), 4천cc 이상 193대(1.0%), 기타(전기차) 768대(4.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천598대(77.6%), 미국 2천262대(12.0%), 일본 1천950대(10.4%)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천444대(50.2%), 하이브리드 6천54대(32.2%), 디젤 1천724대(9.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20대(4.4%), 전기 768대(4.1%) 순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1천990대로 63.7%, 법인구매가 6천820대로 36.3%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천806대(31.7%), 서울 2천565대(21.4%), 부산 700대(5.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천663대(39.0%), 부산 1천511대(22.2%), 대구 813대(11.9%) 순으로 집계됐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렉서스 ES300h(698대), 아우디 A6 45 TFSI(521대), 볼보 XC40 B4 AWD(497대)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로 신차효과와 물량해소라는 긍정적 요인과 반도체 수급난에 기인한 공급부족 등의 부정적 요인이 맞물려 전체 등록대수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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