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정부는 국내 우수한 화력발전 인프라, 우수 인력과 기술력을 활용해 세계 1위의 수소·암모니아 발전 국가로 도약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중 ‘수소·암모니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하고 대용량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구축에 착수하는 한편 파일럿 실증을 착수(2022년 하반기)해 수소·암모니아 발전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7일 박기영 차관 주재로 제2차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수소·암모니아 발전기술이 기존 자산을 활용하면서 회전운동을 통해 적정 출력과 계통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탄소중립의 효과적 수단임에 공감했다.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암모니아 혼소 발전설비 구축 방안을 도출하고 롯데정밀화학은 대규모 암모니아 연료 공급을 위한 구축망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운영 중인 석탄발전소를 활용해 2022년부터 암모니아 혼소 기술을 개발·적용하고 2024년 이후에는 암모니아 20% 혼소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소 혼소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서부발전이 한화임팩트와 업무협약을 통해 2022년 말까지 수소 50% 혼소 발전 실증연구를 완료하고 2025년까지 70% 이상의 수소 혼소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수소·암모니아 발전은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수소·암모니아 발전분야에서 세계 최초(最初), 최고(最高)가 될 수 있도록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을 중심으로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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