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250억원 규모 '광고·마케팅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이백만), 한국벤처투자(대표 이영민)와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관계부처합동으로 발표한 '벤처보완대책'과 연계, 우수 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한 한국형 주미디어대체투자(M4E)인 '광고·마케팅 벤처펀드'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펀드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가 100억원, 코바코가 50억원을 각각 출자하고, 민간자금 매칭을 통해 총 250억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중 출자사업 계획이 공고될 예정이다.
특히 광고를 직접 제공하는 유럽형 M4E와는 다르게,중소·벤처기업에 직접 자본을 투자하고, 광고 기획 등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기업의 성장을 돕고, 국내 광고시장 활성화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방통위와 중기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이 수행하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도 상승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중소·벤처기업에 광고·마케팅 자금과 컨설팅 지원은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현재 방통위가 수행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사업에 더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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