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슈퍼앱 쏘카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이동 전후까지 책임지는 '스트리밍 모빌리티'로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해 나가겠다"
출범 10주년을 맞은 쏘카가 슈퍼앱으로의 도약과 '스트리밍 모빌리티'로 시장 혁신을 약속했다.
쏘카는 9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성동구 소재 '언더스탠드 애비뉴'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10주년의 성과와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동 데이터 분석, 활용과 차량 제어, 관리 등 모빌리티 기술력을 통해 서비스를 혁신하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1년 제주도에서 100대의 차량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소카는 10년 만인 올해 최대 1만8천대까지 운영 차량을 확대했다. 쏘카 이용자 수는 같은 기간 30명에서 700만으로 늘어났다.
쏘카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누구나 편리하면서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쏘카가 제시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란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이용자의 필요와 취향에 맞게 언제 어디서나 제공되는 이동 서비스를 일컫는다.
우선 쏘카는 1천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해 일상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목적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용하는 카셰어링, 전기자전거, 철도 등을 쏘카 앱에서 모두 예약할 수 있는 '슈퍼앱'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용자들이 쏘카 앱을 켜서 전기 자전거를 예약, 쏘카존에서 차를 타고 이동한 뒤 기차역에서 차량을 반납하고 목적지 근처 역에 도착해 다시 쏘카로 이동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주차, 숙박 예약 등과 연계해 이동 전과 이동 후에도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차량을 대여한 곳에 반납해야 하는 현재의 왕복 서비스 중심에서 벗어나, 택시처럼 원하는 장소에서 출발해 목적지에서 반납하는 편도 이동 서비스를 확대해간다. 우선 수도권 지역에서부터 출발 30분 전에 쏘카를 예약해 차량을 원하는 곳으로 탁송 받고 본인의 목적지에서 반납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2027년까지 차량 운영 대수를 최대 5만대로 확대한다. 쏘카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현재 전국에 등록된 2천435만대의 차량 가운데 92%를 차지하는 자가용 소유 차량이 공유 차량으로 더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키워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이기 때문에 관련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며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며 이동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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