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박재욱 쏘카 대표가 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경쟁사와 차별화 포인트로 '사용자 중심'의 '스트리밍 모빌리티'를 제시했다.
이동뿐만이 아니라 이동 전후까지 책임지는 '스트리밍 모빌리티'로 모빌리티 시장 혁신하고, 차량 공유를 넘어 모든 이동을 책임지는 슈퍼 앱으로의 도약 계획도 밝혔다.
9일 쏘카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서울시 성동구 소재 언더스탠드 애비뉴에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모든 이동을 연결하는 슈퍼 앱으로의 도약 ▲구독상품 고도화를 위한 '패스포트 얼라이언스' 구축 ▲공유 차량 5만대까지 확대 ▲쏘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도입 ▲자율 주행 서비스 도입 ▲친환경 차 100% 전환 등이 주요 골자다.
쏘카가 제시한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는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이용자의 필요와 취향에 맞게 언제 어디서나 제공되는 이동 서비스를 일컫는다.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맞춰,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편리하고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박재욱 대표는 "기존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는 공급자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면, 스트리밍 서비스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의한 것"이라며 "이동, 이동 사이, 이동 전후까지도 사용자 중심으로 생각해, 어떤 회사보다 사용자 중심적이고 친화적인 맥락(스트리밍)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쏘카의 슈퍼 앱 전환도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의 일환이다. 카셰어링부터 전기자전거, 철도 등 모든 이동 수단을 쏘카 앱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해 일상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을 노린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쏘카 앱을 통해 전기 자전거를 예약하고 쏘카존에서 차를 타고 이동한 뒤 기차역에서 차량을 반납하고 목적지 근처 역에 도착해 다시 쏘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주차와 숙박 예약까지 연계에 이동 후에도 필요한 서비스를 이동할 수 있도록 확장한다.
다양한 이동 서비스 연계 후 얼라이언스를 구축을 통해 구독 생태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구독자를 대상으로 카셰어링, 라이드 헤일링, 퍼스널모빌리티, 주차 등 다양한 할인, 적립 혜택 등의 제공이 목표다. 앞서 쏘카는 지난 6월 타다와 함께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박 대표는 "다양한 이동수단과의 결합을 내년부터 준비할 것"이며 "촘촘히 설계했을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플랫폼의 힘이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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