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SK증권은 10일 LG헬로비전에 대해 렌탈사업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와 제휴하는 등 콘텐츠 확보를 통한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기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0.7% 증가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317억원을 기록했다"며 "렌탈 등 기타매출이 15.1% 증가했음에도 TV, 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홈(HOME) 부문과 알뜰폰(MVNO) 부문 매출이 각각 1.8%, 4.4% 감소해 매출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영업이익률은 3.3%에서 4.0%로 상승했는데, 이는 효율적인 비용집행에 따른 결과"라며 "시장에서 기대했던 LG유플러스와의 망 공유 등 시너지가 차츰 발현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LG헬로비전이 다양한 콘텐트를 확보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은 디즈니플러스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유튜브, 아이들나라 등 다양한 콘텐트를 기반으로 기존 가입자 유지와 신규 가입자 유치 효과가 기대된다"며 "최근 자체 제작한 칼의 전쟁을 방영하는 등 LG헬로비전의 콘텐츠 확보를 통한 중장기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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