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금융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신한금융희망재단(이사장 조용병), 픽셀리티게임즈(대표 정래승, 이대원)와 '신한 금융의 고수'를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신한 금융의 고수'는 초중고생들의 금융 교육 지원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VR로 실감나는 체험 뿐 아니라 게임의 재미 요소까지 더한 새로운 '에듀테인먼트(Education + Entertainment)' 콘텐츠다.
'신한 금융의 고수'는 사용자가 VR HMD(Head Mounted Device)를 착용 후 직접 은행원이 되어 가상의 고객을 응대하며 금융 상식을 배워가는 콘셉트다. 최초 사용자(은행원)의 직급은 금융 상식 퀴즈를 풀어 현 수준에 맞게 결정되도록 설계됐다.
최종 교육 결과는 퀴즈 성적과 은행 업무 처리 과정을 점수로 환산해 결정되며, 이를 통해 이용자는 게임을 즐기듯 쉽고 재미있게 금융 상식을 습득할 수 있다. 또 초등학생 모드 등 수준에 따라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도 가능하다.
명동에 위치한 '신한 익스페이스(Expace)' 3층 금융교육센터에서 즐길 수 있으며, SK텔레콤과 신한금융그룹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내년 1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대면 교육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한 금융의 고수'는 5G MEC(Mobile Edge Computing)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SK텔레콤과 신한금융그룹이 IT기술로 협업한 결과물이다. SK텔레콤은 초저지연 실시간 스트리밍에 강점이 있는 5G MEC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콘텐츠 업데이트와 멀티플레이를 지원 하고 신한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다양한 신성장 영역에서도 꾸준히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해 9월 5G MEC 기반 '미래 금융 서비스 공동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관련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김명국 SK텔레콤 클라우드 사업담당은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을 포함해 여러 금융 업계와 5G MEC·AI·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디지털 금융 혁신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용 신한금융희망재단 부국장은 "SK텔레콤-픽셀리티게임즈와 협력을 통해 초중고생들이 금융 상식을 쉽게 학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디지털 금융교육 콘텐츠를 추가해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금융을 이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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