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카카오브레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 도전한다.
카카오브레인은 AI을 활용한 신약 설계 플랫폼 기업 '갤럭스'에 50억원을 투자하고, 공동 연구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갤럭스는 2021년 상반기 인터베스트로부터 시드 투자에 이어, 카카오브레인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AI 신약 개발 시장 조기 진출/안착을 위해 갤럭스가 보유한 신약 설계 기술을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모델과 융합해 AI 기반 신약 설계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AI 신약 설계 플랫폼을 구축함과 동시에 신약 후보물질 공동 개발, 기존의 화학 기반 실험 전자화 등을 진행 예정이다.
특정 신약에만 적용 가능한 것이 아닌 다양한 질병을 표적으로 하는 많은 종류의 신약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신약 설계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임상까지 10% 미만의 성공율을 보이는 신약 개발에 AI를 활용,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신약을 더 저렴하고 빠르게 공급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카카오브레인만의 AI 라지 스케일 역량을 신약 개발 분야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갤럭스가 AI 기반 신약 설계 분야에서 글로벌 탑 티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국내 바이오 산업이 혁신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준에 도달하는데 기여하고 신약개발에 혁신이 다가오고 있는 이 역사적 시점에서 갤럭스는 그 사명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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