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 시즌 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래리 서튼 감독과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롯데 구단은 "서튼 감독과 오는 2023년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서튼 감독은 지난해(2020년) 퓨처스(2군)팀 사령탑으로 롯데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올 시즌 도중 허문회 전 감독에 뒤를 이어 1군 감독으로 선임됐다.
구단은 "서튼 감독이 2020시즌부터 퓨처스와 1군을 이끌며 보여준 체계적인 경기 운영과 육성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볼 때 향후 지속적으로 이뤄질 팀 체질 개선을 완성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계약 연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서튼 감독이 보다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며 선수단 잠재력을 끌어내고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계약기간을 기존 2022년에서 1년 연장해 2023시즌까지 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튼 감독은 구단을 통해 "2023년까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우리팀 만의 야구 문화를 계속 발전시키고 좋은 방향으로 함께 가자는 신의의 의미로 생각된다"고 계약 연장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팀은 지난 2년 동안 뛰어난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육성 시스템과 스카우트, R&D 부서를 포함한 구단 전반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앞으로 우승의 전통을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KBO리그 챔피언십을 부산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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