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미·중 기업들이 냉장고 워터 필터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LG전자와 LG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냉장고 워터 필터와 부품 관련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미·중 기업들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 대상이 된 기업은 미국 12개, 중국 16개 등 총 28곳이다.
LG전자 측은 이들 기업들이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관세법 337조는 특허나 상표권 등을 침해해 불공정 무역행위를 할 경우 해당 상품 수입을 금지하거나 불공정 행위를 중단하도록 하고 있다.
ITC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통상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종 판결까지 16~18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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