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가 연구개발(R&D) 투자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2021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를 근거로 지난해 기준 174억6010만 유로(약 23조4천586억원)를 R&D 투자에 집행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액에서 R&D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R&D 집중도'는 15.7%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R&D투자를 많이 한 기업으로 지난해에 비해 한 단계 상승했다.
토니 진 화웨이 EU 수석 대표는 "'EU 집행위원회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는 민간부문의 R&D 투자에 대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연구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화웨이는 전 세계 R&D 분야에서 두 번째로 많은 투자를 단행한 기업으로,앞으로도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보장하기 위해 연구 및 과학 분야의 국제 협력을 성실하게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글로벌 연구 상당 부분을 유럽에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스웨덴에 첫 번째 연구 센터를 설립한 화웨이는 현재 유럽 내 23개 연구 센터를 운영하며 2천400명 이상의 연구원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150개 이상의 유럽 지역 대학과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내 ICT 연구 생태계에도 깊게 관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연구 활동을 통해 화웨이는 유럽 전역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있다.
2021 EU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는 유럽 위원회의 정기 간행물로, EU 공동연구센터(JRC)가 전 세계 비즈니스 기반 R&D 총액의 90%를 차지하는 2천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R&D 투자 수준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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