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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이용자 만족도' 케이블TV·위성 전년보다 개선, IPTV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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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품질평가…콘텐츠 다양성, 채널 전환시간, VOD 광고시간 개선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올해 유료방송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로는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만족도 점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고, IPTV는 동일한 점수를 받았다.

과기정통부가 전체 유료방송 18개를 대상으로 품질평가를 실시했다. 사진은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가 전체 유료방송 18개를 대상으로 품질평가를 실시했다. 사진은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과 IPTV 3개사, 케이블TV 14개사, 위성방송을 대상으로 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유료방송서비스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자간 품질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도부터 중소 케이블TV(9개사)를 포함해 전체 유료방송사업자(18개사)로 평가 대상을 확대했다.

평가 항목은 ▲셋톱박스 시작시간 ▲채널전환시간 ▲채널음량수준 ▲콘텐츠 다양성 ▲VOD 광고시간・횟수 등 정부 평가 항목과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 등 이용자 체감 품질 평가를 위한 이용자 평가항목 총 7개다.

채널 전환시간, 콘텐츠 다양성, VOD 광고시간, 이용자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개선됐고 셋톱박스 시작시간과 영상체감품질은 전년도와 비슷했다. 채널별 음량수준은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용자 만족도에서는 평균 61점을 받았다. 지난해(59.8점) 대비 다소 개선된 것으로 서비스 단계별로는 설치 단계의 만족도가 66.1점으로 가장 높았고, 상품 변경 단계가 57.7점으로 가장 낮았다.

조사는 이용자 평가단(1천394명)이 가입, 설치, 이용, AS, 상품변경, 해지 등 유료방송서비스 이용 전 단계별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다.

상품 변경 단계를 제외한 나머지 단계(가입, 설치, 이용, AS, 해지)에서는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향상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매체별로는 IPTV 62.8점(지난해 62.8점), 케이블TV 60.6점(59.4점), 중소 케이블TV 60.3점(59.3점), 위성방송 63.3점(57.3점)이다.

대기모드 상태인 셋톱박스를 켠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 시간을 측정한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2.69초로 지난해(2.56초)와 비슷했다(+0.13초).

콘텐츠 다양성은 실시간 채널 수(최상위 상품 기준)의 경우 평균 254.8개로 전년(244.7개) 대비 증가했다.

매체별 평균 실시간 채널수는 IPTV 284.3개(281개), 케이블TV 262.8개(255.8개), 중소 케이블TV 238.1개(227.8개), 위성방송 276개(233개)로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VOD 광고시간은 평균 11.10초로 지난해(13.14초) 대비 2.04초 감소했다. 매체별로는 IPTV 23.26초(21.60초), 케이블TV 12.57초(12.83초), 중소 케이블TV 6.23초(10.49초)다.

시청 중인 채널을 리모컨으로 변경 시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한 채널전환시간은 평균 1.46초다. 이는 지난해 1.53초보다 소폭 줄었다.

실시간 채널 간 음량 크기의 균일함을 보여주는 채널별 음량수준(LKFS 단위)은 전체 채널 평균 –24.61LKFS다. 채널별 음량편차는 1.56dB로 조사돼 방송프로그램별 표준 음량 기준(-24LKFS, 허용오차 ±2dB)을 준수했다.

LKFS(Loudness, K-weighted, relative to Full Scale)는 사람이 실제 듣는 상대적인 크기를 고려해 계산한 음량값의 표준 단위다.

영상체감품질은 5점 척도 기준, 평균 4.47점으로 지난해 평가 결과(4.42점)와 비슷한 수준(+0.05점)을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의 근거를 마련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유료방송서비스 품질을 보다 충실하게 평가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유료방송서비스를 선택하고 이용하는 데 있어서 실질적 도움이 되고, 사업자 간 자율적인 품질향상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평가방식, 항목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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