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5세대 통신(5G) 특화망'을 최초 도입해 '5G브레인리스'운용에 활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신청한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12월 28일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5G특화망은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를 구축할 수 있도록 특정구역(토지·건물)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이번 사례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해 온 5G특화망 정책에 따라 도입된 첫 사례다.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의 5G특화망은 네이버 제2사옥 내에 구축돼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5G브레인리스(두뇌 없는) 로봇'과 함께 운용될 예정이다.
주파수 대역은 28㎓ 대역을 포함한 5G특화망 전체 대역폭이 신청됐으며, 과기정통부는 향후 5G 브레인리스 로봇이 대규모 트래픽을 활용할 가능성 등을 볼 때 5G특화망 주파수 전체 대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를 할당했다.
주파수 할당대가는 토지·건물 단위로 주파수를 이용하는 5G특화망 특성에 부합하도록 산정됨에 따라, 전국 단위의 이동통신 주파수에 비해 현저히 낮은 비용으로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과기정통부는 5G특화망을 '이음(e-Um) 5G'라는 새 이름으로 부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지난 11월 2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5G특화망 새 이름 공모전'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공모전에 접수된 총 3천300여건 중 심사위원회를 거쳐 6개의 당선 명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초고속(eMBB), 초저지연(URLLC), 초연결(mMTC)의 5G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고 나와 우리, 그리고 사물과 사회까지 이어준다는 의미를 담아 제안한 '5G이음(e-Um)'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보다 부르기 쉽게 '이음(e-Um) 5G'로 변경해 5G특화망 새 이름으로 확정하고 로고 제작 등을 통해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조경식 제2차관은 "올해는 새롭게 이음5G를 시작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내년 2022년은 이음5G가 본격 확산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네이버클라우드 사례에서 인공지능, 로봇, 클라우드가 이음5G를 통해 하나로 이어졌듯이, 이음5G를 중심으로 앞으로 모든 기기가 연결돼 다양한 5G 융합서비스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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