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이 임직원과 소통 자리에서 에너지, 환경 등 신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 27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내년도 경영방침과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전선의 타운홀 미팅은 경영상의 주요 사항이 있을 때 나형균 사장이 직접 주재해 온 임직원 소통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 사장은 "2021년은 호반그룹으로의 편입을 시작으로 미래 준비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 시기"라며 "2022년은 지난 준비 과정이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엔 미래를 위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경영 전략도 공유했다. 올해부터 추진해 온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건설 및 광케이블 시장 진입, HVDC 개발 완료 등 케이블 사업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미국, 중동 지역의 글로벌 생산 기지 확장을 통해 현지화를 모색한다.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철저한 안전 및 품질 관리를 통해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신사업 추진에 대한 로드맵도 발표했다. 산업용 케이블 시장 진입을 통해 제품을 다변화하는 한편 해저, 태양광 등 신재생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 환경, 안전 등 미래 사회에 부합하는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나 사장은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시기인만큼 성장 동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확보할 것"이라며 "사업 영역을 전선으로 한정하지 않고 에너지와 환경 등 대한전선과 유관되는 여러 분야의 문을 열고 신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반그룹과의 재무적, 사업적, 인적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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