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공개할 신기술을 외계인이 만든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 개막을 앞두고 외계인이 등장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티저 영상에는 한 여성이 '삼성(SAMSUNG)'이라고 쓰여 있는 길가의 쇼윈도 앞에 서서 커피를 홀짝이며 안을 들여다본다. 쇼윈도가 순간 반투명한 창으로 변하더니 외계인 그림자가 나타난다. 놀란 여성이 서둘러 자리를 피하자 쇼윈도 안에서 기다렸다는 듯 외계인들이 등장해 삼성의 'CES 2022' 참가를 알리는 포스터를 붙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공개한 CES 2021 트레일러에서 '특별 연구진'의 정체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트레일러는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외계인을 고문해 나온 것 아니냐'는 온라인 상의 우스갯소리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내년 CES 2022에서도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민다.
특히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이 직접 기조연설을 맡았다. 한 부회장은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개인 맞춤형 기술이 삼성전자의 대화면 기기와 가전, 모바일 제품에 걸쳐 어떻게 구현되는지 CES 2022를 통해 자세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또 네이버제트 '제페토'와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세계에 집 꾸미기 '마이 하우스'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는 제페토가 처음 시도하는 공간 꾸미기 콘텐츠다. 가상 세계 속에 삼성전자의 2022년 신제품을 포함 총 18개의 삼성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정해진 공간 내에 자유롭게 배치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내달 CES 2022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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