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KB금융지주가 그룹 사업부문 체계를 고도화하고 디지털플랫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글로벌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28일 KB금융에 따르면 우선 사업부문을 3명의 부회장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비즈니스그룹 체제로 재편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개인고객, 자산관리(WM)·연금, 중소기업사업자(SME)부문의 허인 부회장이 ▲글로벌․보험부문 이동철 부회장▲ 디지털․정보기술(IT) 부문 양종희 부회장 ▲자본시장․기업투자금융(CIB) 부문 박정림 총괄부장 등으로 구성된다.
또 분화됐던 서비스가 다시 통합되는 금융앱의 '리번들링(Re-bundling)' 추세, 마이데이터 본격화 등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플랫폼 경쟁에 대응하는 조직도 신설했다.
이와함께,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산하 '디지털콘텐츠센터'를 만들어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플랫폼 품질관리 전담조직인 '플랫폼 품질관리 (QC) 유닛'을 고객 관점에서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을러 ESG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조직도 보강된다. 전략총괄(CSO) 산하에 ESG본부를 신설했고 글로벌전략총괄(CGSO) 산하에 ‘글로벌본부’도 새롭게 만들었다.
또 금융환경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대별(MZ세대, 시니어 고객 등) 전문화된 마케팅을 추진하는 개인마케팅본부를 신설하고 빅테크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신사업본부도 새롭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본부 조직을 기존 '단·실·센터·부·유닛' 구성에서 '센터·부'로 단순화하고 본부 및 부서급 조직의 보임가능 직위를 임원급까지 확대해 능력과 성과에 따른 유연한 직위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1970년대생의 젊은피를 수혈함과 동시에 여성, 외부출신 등을 중용하는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1970년대 생이자 여성인 문혜숙 상무를 ESG 본부장으로 승진시켰고, 외부 출신인 서영호 전 KB증권 기관영업전무를 KB금융 핵심 임원인 재무총괄(CFO) 자리에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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