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휠라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원에서 5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12배로 낮춰 적용한 데 따른 것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가 글로벌 브랜드로서 가치가 매우 저평가된 상태이나, 코로나19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미드티어(mid-tier) 브랜드들의 피해가 컸던 점을 현실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천385억원, 857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 26% 증가할 것으로 에상했다. 국내외 미국은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중국과 자회사 아큐쉬네트(Acushnet)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관측했다.
유 연구원은 "중국 수수료를 제외한 순수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영업이익은 118%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국내 소비 회복세와 반대로 부진한 성장을 보였던 상황에서 점차 벗어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수수료 수입 증가율은 4분기에 소폭 역성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법인 매출액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 영향으로 저가 제품 소싱이 원활치 않았지만 오히려 고단가 제품 매출 비중 상승하면서 4%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지난 해 4분기 발생했던 물류센터 셧다운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이슈가 없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로열티의 경우 오미크론 여파로 4분기 소비 심리 위축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역성장할 것"이라며 "Acushnet은 4분기 골프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양호하나 전년도 호실적 기저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8%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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