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호랑이처럼 민첩한 조직으로 변화하자고 강조했다.
조현준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등 변혁의 시기에 회사가 생존하고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 회장은 "우리 회사는 아직도 환경 변화에 빠른 대응과 실행력이 부족해 경쟁에 뒤지거나 실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 회사의 체질을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고, 부서 간 기민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고,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민성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데이터베이스 경영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직접 현장에 나가 정보를 빠르고 폭넓게 수집·분석해 디지털전환(DX)을 모든 경영활동에 활용하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얼마나 기민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현재의 불확실한 시기는 위기로 다가올 수도 있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조 회장은 "2022년 새해에는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노래처럼 '새 낫 같은 발톱을 세운' 호랑이와 같이 민첩한 조직으로 효성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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