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KB증권은 3일 넷마블의 P2E(Play to Earn, 돈버는 게임)과 블록체인 밸류체인 투자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23일 P2E 게임인 ‘챔피언스: 어센션’을 공개한 데 이어 30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아이텀게임즈 인수한다고 보도됐다.
‘챔피언스: 어센션’은 Web3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으로 플레이어간 대전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고 이를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소유할 수 있는 구조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아이텀게임즈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아이텀게임즈는 NFT거래소, 개발자 정산 시스템 등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넷마블이 개발하는 게임에 적용 가능할 전망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P2E, NFT 시장 진출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맞물려 긍정적인 시너지를 예상한다”며 “넷마블은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 비중이 34%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P2E 게임은 인게임 재화나 자산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되는 특성상 모객, 재방문율 등 주요 유저지표가 높다”며 “게임내 결제 및 거래가 ‘게임사와 유저’ 중심에서 ‘유저간’의 거래로 변화하는 만큼 ARPU는 낮아질 수 있지만, PLC (제품 수명주기)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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