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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임인년 각오 다진 ICT 기업…시작부터 '전력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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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각 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각 사]

◆ 통신3사 CEO 신년사…SKT '10년 준비'·KT '안정'·LGU+ '고객'

통신3사의 대표들이 3일 임인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경영 방향성을 제시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미래 10년 준비를 위한 기술혁신'을, 구현모 KT 대표는 '안정・고객・성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특별함을 위한 빼어남'을 강조했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유 대표는 올해를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보고 기술혁신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SK텔레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술로는 도심항공교통(UAM)을 지목했다. 국토교통부 중심으로 추진하는 UAM은 2025년 상용화가 예상된다. 이에 대비, SK텔레콤은 최근 유 대표 직속으로 TF를 발족하고 매주 정례회의를 갖기로 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경영 키워드로 '안정・고객・성장'을 내세우고 올해를 '성장의 새로운 역사가 될 해'로 강조했다.

구 대표는 신년사에서 "통신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은 우리의 책임이자 사명이며, 안전은 가장 먼저 챙겨야 할 부분"이라며 "비즈니스모델 중심의 사업구조를 고객 중심으로 전환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고객에게 인정받는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의 올해 경영 주안점은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빼어남'이다. 황 사장은 이날 신년 메시지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하자'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동안 나쁜 경험을 없애는 데 고객 가치 혁신의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특별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다.

황 사장은 "빼어남이란 단순히 불편을 없애는 수준을 넘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수준을 말한다"며 "최소한 한 가지 이상 확실하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 요소가 있어야 하고, 고객이 오직 유플러스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라는 점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롯데정보통신 X 칼리버스, 초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 공개 [사진=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 X 칼리버스, 초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 공개 [사진=롯데정보통신]

◆ "우리도 있어요"…한컴·롯데정보통신 '메타버스·NFT' CES 출전

CES 2022서 국내 IT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글과컴퓨터, 롯데정보통신이 최근 떠오르는 혁신 기술인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필두로 글로벌 문을 두드린다.

1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가 열리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 규모가 다소 축소됐지만, 국내 IT서비스·SW기업들도 전시에 직접 참가해 자사 제품·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롯데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CES에 참가해 자사의 메타버스 플랫폼과 전기차 충전 풀라인업을 공개한다.

우선 자회사 칼리버스와 함께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신개념 메타버스를 공개한다. 실사형 컨텐츠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융합하고, 경제활동까지 연계된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기반의 몰입감 높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CES2022에서 메타버스, NFT, AIoT(사물지능융합기술), 인공위성, 드론 등을 소개하는 15개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한컴위드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쇼핑과 NFT 활용이 가능한 아로와나몰을 선보이고, 한글과컴퓨터는 메타버스 서비스 '한컴타운'을 소개한다.

한컴인텔리전스는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AIoT 수도 원격 검침 서비스 '하이체크(HY-CHECK)'를 전시한다. 또 하이체크에 활용된 IoT 플랫폼인 네오아이디엠 기반으로 구축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아쿠아'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쿠팡이츠가 '수수료 프로모션'을 종료하고 부담을 낮춘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한다.  [사진=쿠팡이츠]
쿠팡이츠가 '수수료 프로모션'을 종료하고 부담을 낮춘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한다. [사진=쿠팡이츠]

◆쿠팡이츠, '프로모션 종료→낮은 수수료' 전환

쿠팡이츠가 '수수료 프로모션'을 종료하고 부담을 낮춘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일반 수수료 전환에 따른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다만 이번 공지를 기점으로 그간 단건배달 시장을 두고 벌어진 사업자간 출혈경쟁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 공산이 크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내달부터 새로운 맞춤형 요금제 도입을 가맹점주에게 공지했다. 점주가 수수료와 배달비 등이 차등 적용된 총 4가지 요금제 유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입점 점주의 수익 강화가 목표다.

신규 요금제는 ▲가장 일반적인 수수료와 배달비로 운영하는 점주를 위한 '수수료 일반형'과 ▲높은 판매단가에는 수수료 부담이 적은 '수수료 절약형' ▲낮은 판매 단가에는 배달비 부담이 적은 '배달비 절약형' ▲주문중개수수료와 배달비가 통합돼 수익 관리가 쉬운 '배달비 포함형' 등이다. 4가지 요금제 모두 부가가치세(VAT)와 결제 수수료 3%는 별도로 적용된다.

쿠팡이츠가 주문 중개 수수료를 최대 절반으로 내렸지만, 입점 업체들은 오히려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한다. 쿠팡이츠가 단건 배달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중개 수수료 1천원, 배달비 5천원의 프로모션을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쿠팡은 서비스 론칭이후 26개월 동안 3개월 단위로 약 8차례, 프로모션을 연장해왔다.

일각에서는 쿠팡이츠의 수수료 정상화를 계기로 배달 앱의 출혈경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인다. 양 사 모두 단건 배달 확대를 위해 단행했던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종료하거나, 일부 수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네이버·카카오, "올해는 NFT 시대다"…글로벌 '본격화'

네이버와 카카오가 새해를 앞두고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 재편을 마무리했다.

네이버는 관계사 라인을 중심으로 신규 법인 설립과 신규 서비스 정식 출시 준비를 마쳤다. 카카오는 자회사 간 블록체인·NFT 관련 사업을 교통정리하며 자회사인 그라운드X를 자사 NFT 생태계의 핵심으로 정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특정 국가는 물론 전세계로 NFT 플랫폼을 확대하고 플랫폼을 통한 NFT 거래를 활발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클레이튼(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그라운드X에서 크러스트로 완전히 이관한다"며 "그라운드X는 앞으로 NFT에 '올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라운드X는 그간 클레이튼 등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고 있었다. 올해부터 카카오의 싱가포르 블록체인 법인인 크러스트가 클레이튼 개발과 사업을 모두 책임지게 된다. 이를 통해 클레이튼의 다소 부족한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설립된 크러스트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해외 '전진기지'로 꼽히는 곳이다.

네이버 역시 관계사인 라인을 중심으로 NFT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인은 지난해 12월 NFT 법인 '라인 넥스트'를 한국과 미국에 각각 설립했다. 한국 법인은 블록체인 플랫폼 전략·기획, 미국 법인은 글로벌 NFT 플랫폼 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이에 더해 라인은 올해 봄 일본에서 NFT마켓인 '라인 NFT'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라인 비트맥스 월렛'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지난해부터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라인 NFT는 라인 블록체인 바탕의 NFT 아이템을 거래하는 기능으로, 정식 출시 후에는 라인 NFT를 따로 떼내 NFT 거래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자 간 NFT 상품 거래 기능도 추가한다. 라인 메신저와 연동해 보다 편리하게 메신저 친구와 NFT를 교환할 수도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의장. [사진=조은수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의장. [사진=조은수 기자]

◆ "올해는 내가 주인공" 호랑이띠 게임인 살펴보니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60간지 중 39째인 임인(壬寅)년에 해당하는 검은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띠 게임인은 누가 있을까.

호랑이띠 출생년은 1962년, 1974년, 1986년으로 이중 게임인은 주로 1974년에 몰려 있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을 이끄는 김창한 대표와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개척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제2의 도약을 노리는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의장이 1974년생 게임 경영인들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펍지에서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을 진두지휘해 전 세계적인 성공을 이끌어낸 개발자 출신 CEO다.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성과를 힘입어 지난 2020년 3월 펍지를 떠나 모기업 크래프톤까지 진두지휘하는 리더로 거듭났다. 크래프톤은 연매출 2조원 돌파를 목전에 둘 정도로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에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해 현재 시가 총액은 22조원에 이른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해 '미르4 글로벌'을 앞세워 P2E 게임 시장을 개척하며 주목받았다. P2E 게임은 이용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게임 모델로 위메이드의 성공을 지켜본 국내 많은 게임사들이 앞다퉈 경쟁에 합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흥행으로 경쟁 우위를 점한 위메이드는 올해 100개의 P2E 게임을 선보이며 시장 장악에 나선다는 포부다.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액션스퀘어 의장은 '포트리스', '카트라이더'와 같이 이름만 대도 알만한 게임의 흥행을 일군 바 있다. 2016년부터는 와이제이엠게임즈를 이끌고 있으며 2019년에는 액션스퀘어를 인수, 새로운 흥행 게임을 내놓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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