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CAM6(삼성SDI JV) 조기 가동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1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5천258억원, 영업이익은 166.2% 늘어난 3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실적 추정치)를 21% 상회하며, 영업이익은 5%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가동 예정이었던 CAM6가 12월 조기 가동에 들어가면서 매출액은 예상보다 좋지만, 감가상각비 반영에 따라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CAM6 가동이 앞당겨진 이유는 BMW의 물량 조기 공급 요구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BMW는 최근 출시한 순수 전기차 모델(iX·i4)의 초기 물량 완판이 이어지며 생산인력을 5%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CAM6 조기가동 영향으로 올해 매출액은 2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2천805억원으로 전망치를 각각 16%, 13% 상향 조정하며,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25%, 26% 상회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위해서는 목표주가 산정 기준 시점인 2024년 이후 실적에 대한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로는 2024년 가동 목표인 유럽, 2025년 가동 목표인 미국의 가동 시점이 앞당겨지거나, 신규 증설이 추가돼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거나, 생산성 개선으로 10%를 넘는 마진을 기록할 때"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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