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홈' 라인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5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비스포크 홈'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Las Vegas Convention Center)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천596㎡(약 1천88평) 규모로 전시관을 꾸렸다.
비스포크 홈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6월 처음으로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하고,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지난 3월 주방에서 거실, 침실, 세탁실 등 생활가전 제품 전체로 확대한 비스포크 홈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비스포크 홈'을 글로벌 시장에 확대하는 원년으로 삼기도 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5월 '비스포크 홈 2021' 행사에서 "올해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대되는 원년"이라며 "비스포크 홈의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삼성 가전의 브랜드 영향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2에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더욱 다양해진 냉장고 라인업과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를 포함해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전시한다.
또 AI 기반의 편의 기능이 대거 적용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 210와트(W)의 강한 흡입력을 갖추고 '청정스테이션'을 충전 거치대와 일체형으로 결합한 무선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도 전시할 예정이다. 주방에서 거실까지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16년부터 연속 7년 'CES 혁신상'에 빛나는 '패밀리허브'를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도 소개한다. 신제품은 '푸드 AI' 기능이 강화됐으며, 냉장고 스크린을 통해 주방에서도 '삼성 TV 플러스'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아마존 '알렉사'와의 연동을 통해 냉장고 정수 필터와 같은 소모품의 교체 시점을 알려주고, 간편하게 재구매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태블릿 형태의 통합 홈 컨트롤러 '홈 허브'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연결된 기기들을 모니터하고 사용자의 니즈에 맞춰 제어함으로써 보다 진화된 스마트 홈 경험을 구현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ES 2022에서 AI·IoT·5G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솔루션을 구현하고 더 나아가 고객 경험을 연결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