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6일 포스코에 대해 중국의 철강 가격이 상승하는 춘절 이후 포스코의 출하단가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경착륙했던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의 철강 수요는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은 경기 안정을 목표로 선제적 통화와 재정정책을 예고했으며, 실제로 지준율 인하에 이어 최근 1년 만기 대출금리를 인하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책 강도에 대한 의구심은 있지만 방향성은 뚜렷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책 효과가 철강 실수요로 이어지는 시차를 감안할 때 중국 내수가격 반등은 춘절 이후 가능할 전망이며, 이 경우 포스코의 출하단가 반등 시점은 2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에너지 소비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중국의 철강산업 공급 통제는 여전히 유효하고, 이는 시황과 철강사 마진에 하방 경직성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 가운데 포스코는 올해까지 연결기준 순이익의 30% 수준인 배당성향을 이어갈 계획(지난해 주당배당금(DPS) 1만7천원 수준 예상)이며, 교환사채(EB) 교환대상 물량 배제 시 9.9%의 자사주 일부를 연내 소각할 계획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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