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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여가부 폐지' 공약에…"폐지·반대 넘어 대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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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에 가타부타할 일 아냐…근본적으로 접근하면 좋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0일 동작구 대방동 페이스살림에서 열린 일하는 여성을 위한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에 참석,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0일 동작구 대방동 페이스살림에서 열린 일하는 여성을 위한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에 참석,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두고 "구체적으로 가타부타할 일은 아니다"면서도 "폐지한다, 반대한다를 넘어서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가 더 개선될 수 있는 지에 대한 대안을 말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스페이스살림에서 열린 '일하는 여성을 위한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폐지·사병 월급 200만원 공약 등 윤 후보의 이른바 '이대남'(20대 대학생 남자) 공략 행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여성만을 위한 것은 아닌데, 혹시 여성을 (일방적으로)편드는 것 아니냐 이럴까 봐 말씀드린다"며 "우리 사회가 전체적으로 갈등이 격화되다 보니 이런 문제들이 있다. 근본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최근 여성·젠더 관련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 출연 결정으로 지지자와 일부 남성들이 항의를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남녀로 가를 문제가 아니라, 차별 요소를 시정하고 평등 요소 강화한다는 측면에서의 접근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거나 그래서는 안 될 일"이라고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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