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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임원 주식 매도제한 환영, 신뢰회복위 구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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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근본적 원인 조사 등 위해 별도의 위원회 구성 요구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카카오가 최근 공동체(계열사) 임원·대표의 스톡옵션 매도 제한 규정을 만든 것과 관련해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언'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카카오 노조는 향후 최근 카카오페이 사태와 관련해 '신뢰회복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추가로 제안했다.

14일 서승욱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장은 "노동조합이 제안한 스톡옵션 매도제한에 대해 회사가 가이드라인을 도입한것을 환영한다"라며 "해당 가이드라인이 잘 지켜지는지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앞서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는 계열사 대표는 신규 상장 후 2년, 임원은 1년간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매도할 수 없도록 했다. 임원들의 주식 공동매도도 금지되며 이는 카카오 및 카카오 공동체 퇴임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러한 임원 스톡옵션 매도 관련 규정은 카카오 노조 측에서 제안한 것이기도 하다.

카카오 노조 측은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집단 블록딜 사태와 관련해 신뢰회복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신뢰회복위원회는 외부전문가·노동조합·직원·경영진으로 구성할 것을 주문했으며 이번 사태가 발생한 원인 조사와 함께 향후 카카오페이의 대내외적 신뢰 회복 대책 등을 논의해 나가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노조는 신뢰회복위원회의 구성을 촉구하는 공문을 지난 13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에게 발송했다.

서승욱 지회장은 "현재 카카오페이의 시급한 과제는 이해관계자의 신뢰회복이며 결과적으로 류영준 전 내정자가 사퇴했지만 이번 사태가 발생한 원인 조사와 신뢰회복은 백지 상태"라며 "회사는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신뢰회복위를 구성할것을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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