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KT가 러시아 최대 IT기업과 자율주행 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KT(대표 구현모)가 러시아 최대 IT 기업 얀덱스(Yandex)의 자율주행 그룹사 '얀덱스 SDG(Self Driving Group)'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협약은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을 비롯해 AI로봇사업단 이상호 단장, 얀덱스 SDG의 CEO 드미트리 폴리슈크(Dmitry Polishchuk)가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Yandex 자율주행개조센터에서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으로 KT의 AI/DX 역량과 Yandex의 자율 주행 로봇 기술을 결합해 ▲한국 맞춤형 로봇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연내 자율주행 배송로봇 상품 출시 ▲차세대 AI 로봇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 협력 ▲추가 ICT 사업 협력 TF 운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사업협력을 위한 경영진 미팅을 했으며, 12월에는 KT 연구개발센터에서 배송로봇 시연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Yandex의 자율주행기술과 KT의 AI/DX 역량 등을 결합한 사업협력 모델을 만들게 돼, 차세대 AI 자율주행 로봇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양사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AI 로봇 자율주행뿐 아니라 향후 그룹 차원의 ICT 사업 협력 분야를 추가로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얀덱스 SDG 폴리슈크(Dmitry Polishchuk) CEO는 "KT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한국에서 얀덱스의 자율주행 배송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급격히 증가하는 라스트마일 배송 수요를 처리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앞으로 KT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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