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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50일 전인데…일부 與당원 "이재명 후보 자격 취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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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민주당은 억지 원 팀"…당 관계자 "선거에 영향 없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송시한 와이지원 대표(왼쪽)와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차기회장(오른쪽)의 설명을 들으며 중견기업이 생산한 절삭공구 제품을 둘러보고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송시한 와이지원 대표(왼쪽)와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차기회장(오른쪽)의 설명을 들으며 중견기업이 생산한 절삭공구 제품을 둘러보고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일부 여당 당원들이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주목받고 있다.

김연진 스페이스 민주주의 대표와 민주당 당원 4천369명은 지난 17일 서울남부지법에 이 후보에 대한 대선 후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 후보는 헌법과 민주당 강령에 있는 대한민국 통일 지향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부정했다"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과 윤리규범 및 강령 등을 위반한 해당행위자로 자격이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능력조차 없다고 판단한다"며 "이러한 구조 속에서 부당하게 임명된 이 후보의 직무집행정지를 구하는 소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8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작년 10월 10일 경선 이후 민주당 당원들이 (이 후보에 대한) 불만을 계속 제기하는 상태에서 억지 원팀으로 오고 있다"며 "뜻을 같이 하는 당원들과 함께 윤리심판원 징계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진행했지만 당원들의 목소리가 계속 묵살되면서 결국 사법부에 소송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대로 가다가는 대선 패배가 완전히 확연해질 거 같아 민주당을 살려야 한다는 입장에서 이번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소송의 승패를 떠나 민주당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 보고 끝까지 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같은날 통화에서 "해당 소송에 대해 민주당도 딱히 신경쓰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당원의 표현의 자유라 막을 순 없겠지만 어쨌든 이 후보는 민주적 선거 절차에 따라 선출된 후보이며, 후보 당선 무효를 제기하는 근거도 희박하기 때문에 소송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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