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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올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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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3260억원…컨센서스 22.6% 상회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도 LG이노텍이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20일 NH투자증권은 비수기인 상반기에도 LG이노텍이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LG이노텍 본사 전경. [사진=LG이노텍 ]
20일 NH투자증권은 비수기인 상반기에도 LG이노텍이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LG이노텍 본사 전경. [사진=LG이노텍 ]

20일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26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실적 추정치)를 약 22.6%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공급 부족에 따른 수요 이연효과,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물량과 환율 가정을 보수적으로 산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실적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연중 출하량이 가장 적은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1분기말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물량이 확대되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신규 출시될 스마트폰도 폼 팩터 변화, 메인 카메라 업그레이드 등 양호한 판매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의 메타버스 진출 본격화가 확장현실(XR)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견했다. 그는 "최근 새로운 업체와의 경쟁심화, XR기기 출시 연기 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존재한다"며 "LG이노텍의 기술 경쟁력과 고객사에서의 신뢰도 수준을 신규 업체와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XR기기가 오는 2023년 초에 출시가 지연되더라도 큰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Activision) 인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글로벌 IT업체들의 메타버스 진출과 XR 시장 확대의 수혜를 고려해 LG이노텍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재평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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