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공모를 오는 21일부터 시작한고 20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기업, 연구자, 개인 등이 시간 및 비용 문제로 개별 구축하기 어려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해 AI허브를 통해 개방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1천300여종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310종, 5천797억원이다.
그동안 한국어(음성·자연어), 영상·이미지, 헬스케어, 교통·물류 등 분야에서 총 381종의 데이터를 구축했다.
올해 구축되는 310종은 주제가 주어진 지정과제 250종, 수행기관이 주제를 제안하는 자유과제 30종, 지자체·지역소재기업이 참여하는 지역과제 30종으로, 3월까지 순차적으로 공모된다.
지정과제는 1월부터 3월까지 나누어 공고될 예정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활용 고도화 방안'에 제시된 데이터 구축 로드맵에 따라 핵심 분야를 선정한다. 민간·공공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수요조사와 기존에 구축된 데이터 분석 등을 거쳐 250개의 주제를 확정했다.
2월에 공고될 지역과제 분야는 지자체·지역소재기업의 참여 활성화를 통해 인공지능 지역 확산을 촉진할 수 있도록 과제 규모를 지난해 20종에서 올해 30종으로 확대했다.
자유과제 분야는 3월중 공고될 예정으로 기존의 주제 제안형 과제(10종) 외에도, 현재 AI 허브에 개방되어 있는 데이터를 보완·환류하는 새로운 과제 유형 등이 시범적으로 포함된다.
본 사업 공모와 관련된 상세한 안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참여를 원하는 기관·기업은 과제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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