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KT&G상상플래닛 커넥트홀에서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로저스 홀딩스 회장과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화상 대담을 하고 있다.
로저스 회장은 '통일 한국'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투자가로 알려져 있는데 이 후보는 로저스 회장에게 북한이 최근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대한 모라토리엄 유예를 시사한 것을 언급하며 '여전히 한반도가 투자 가치가 있냐'고 물었다. 로저스 회장은 "서로 전쟁 위협에 놓이지 않을 경우 얼마나 많은 돈을 아껴서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겠냐"며 "문호가 개방되고 38선이 열리면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날 대담에서 자신의 딸이 K팝 아이돌 그룹인 '블랙핑크'의 팬임을 밝힌 로저스 회장은 "내가 롤링스톤스를 부를테니 후보가 블랭핑크를 데리고 와라.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불러서 큰 파티를 하고 38선을 열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같은 로저스 회장 제안에 "굿 아이디어"라며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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