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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디자이너 직접 키운다…'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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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선발시 최대 3억원 투자…'무신사 스튜디오' 입주 할인·경영 컨설팅 지원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무신사가 신진 디자이너와 패션 브랜드 육성에 직접 나선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24일 패션 전문 투자기업 무신사 파트너스의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Next Fashion Incubator)' 프로그램을 출범하고, 재능 있는 신진 디자이너와 패션 브랜드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무신사가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투자 연계 프로그램인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를 출범한다. [사진=무신사]
무신사가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투자 연계 프로그램인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를 출범한다. [사진=무신사]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은 무신사 파트너스가 주도하는 투자 연계형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 시스템이다. 기존에 브랜드를 운영한 경험이 있거나 패션 산업 교육을 이수한 개인 혹은 단체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무신사 파트너스는 올해 첫 프로그램에 참가할 10개 팀을 상시 모집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가 브랜드 선정은 1차 서류, 2차 인터뷰, 3차 인큐베이팅 세션을 거쳐서 이뤄진다. 인큐베이팅 세션은 약 5주간 사업계획 작성, 브랜드 콘셉트 구축 작업 등 기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팀빌딩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팀에게는 최대 3억원 규모의 투자금과 생산 대여금이 지원된다. 아울러 무신사가 패션업 특화 공유 오피스로 운영중인 '무신사 스튜디오' 입주 할인도 제공된다. 또 데이터 컨설팅 및 마케팅, 지식재산권 확보 등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무신사 파트너스 투자심사역도 '1대1' 전담 컨설팅을 맡아 해당 브랜드의 추가 투자 유치도 지원할 방침이다.

무신사 파트너스는 이번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 12월에 한국패션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망 브랜드 발굴 과정을 협력해 진행했다. 이에 따라 시범 운영에 참가한 2개 브랜드(OEF·비먼)를 선발하고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게 됐다.

무신사 파트너스 관계자는 "패션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한 동력을 마련하는 게 중요한 만큼 일회성 지원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브랜드 전개를 위해 투자 이후에도 상시적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무신사의 노하우를 활용해 패션 생태계의 브랜드 다양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신생 디자이너 및 패션 브랜드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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