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2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인 오리엔테이션은 24일 시작돼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신인 오리엔테이션 교육 대상자는 올해 KBO리그 신인선수와 육성선수까지 모두 131명이다. KBO는 "이번 교육은 비대면 온라인 영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효과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교육 대상자는 종료 후 강의 별로 출제되는 퀴즈를 풀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오리엔테이션은 먼저 KBO리그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주요 규약, 규정을 안내하는 순서로 시작한다. 이어서 신인 선수들의 건강한 선수 생활을 위해 프로스포츠협회가 부정행위 방지 교육을 진행한다.
부정행위 방지 교육은 ▲승부조작 ▲불법도박 ▲음주운전 ▲성폭력 예방 교육 등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KBO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정행위와 품위손상행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승엽 KBO 홍보대사(현 SBS 스포츠 야구해설위원)가 진행하는 '선배와의 만남' 시간도 마련됐다. 이 홍보대사는 23년 동안 프로선수 생활을 바탕으로 프로선수의 의미와 올바른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오랜 시간 야구에 전념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 어려웠던 점 등 진솔한 이야기를 올해 처음 프로에 입성한 신인 선수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교육으로는 올바른 미디어 대응법과 스포츠 멘탈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미디어 대응법과 관련한 강연은 오효주 KBS N스포츠 아나운서가 담당한다.
오 아나운서는 신인 선수들이 프로선수로서 언론사와 올바르게 인터뷰하는 방법과 원활히 소통하는 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 멘탈 교육을 통해서는 신인선수가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고 갈등을 직면했을 때 적절히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이 준비된다. 한덕현 KBO 의무위원 겸 중앙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맡는다.
기존 선수들이 받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교육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도핑 방지 교육도 신인 오리엔테이션 교육에 포함됐다.
선수들의 재정관리를 위해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준비한 특별 강연과 KBO 선수연금 관련 강연도 계획됐다. 신인 오리엔테이션은 선수단 설문조사를 마지막으로 모든 교육을 마친다.
2022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교육은 모바일 또는 PC로 클린베이스볼센터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선수 본인 인증 절차 후 수강할 수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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