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SK텔레콤의 5G 주파수 인접 대역 40㎒ 폭 추가 할당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 답변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25일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 이외 통신사들도 동일 조건의 5G 주파수를 확보한 후 경매를 진행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해 온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관련 법령과 정책을 토대로 관련 절차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해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3.7㎓ 이상 대역 40㎒ 주파수(20㎒ x 2개 대역)도 함께 경매에 내놓을 것을 제안했다.
SK텔레콤이 이같은 공문을 보낸 것은 앞서 LG유플러스가 할당을 요청한 3.4~3.42㎓ 대역 5G 주파수 20㎒ 폭에 대한 경매가 추진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한 사업자만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치가 LG유플러스에 인접해 있어 사실상 이외 통신사들에게는 참여할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추가 할당을 요청한 대역은 SK텔레콤이 사용 중인 대역과 인접해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제안이 3사 모두 추가 5G 주파수를 확보해 공정경쟁이 가능하며, 모든 국민의 편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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