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3.7㎓ 이상 대역 5G 주파수 40㎒ 폭 추가 할당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늦어도 오는 27일에는 답변을 내놓을 전망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25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다산네트워크 본사에서 열린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 수립 착수를 위한 추진방향 발표회'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SK텔레콤의 5G 주파수 추가 할당 요청에 대한 답변 발표 시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 "최소한 신년 기자간담회(27일)에서는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 요청에 대한 답변 방식에 대해서는 "설명 자료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이날 LG유플러스 이외 통신사들도 동일 조건의 5G 주파수를 확보한 후 경매를 진행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
SK텔레콤이 이같은 공문을 보낸 것은 앞서 LG유플러스가 할당을 요청한 3.4~3.42㎓ 대역 5G 주파수 20㎒ 폭에 대한 경매가 추진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한 사업자만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치가 LG유플러스에 인접해 있어 사실상 이외 통신사들로서는 참여할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3사 고객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 후 경매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이날 3.7㎓ 이상 대역 40㎒ 주파수(20㎒ x 2개 대역)도 함께 경매에 내놓을 것을 제안했다. 이 대역은 SK텔레콤이 사용 중인 대역과 인접해 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요청에, 과기정통부는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관련 법령과 정책을 토대로 관련 절차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해 답변하겠다"고 발표했다.
임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린 행사 참석으로 주파수 할당을 담당하는 실무자로부터 SK텔레콤의 주파수 추가 할당과 관련한 자세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 이에 빠른 시일 내 보고를 받고 정책 방향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가 요청한 5G 주파수 할당을 위한 경매를 오는 2월로 예정했다. 공고는 경매 1개월 전까지 내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이달까지는 방안을 공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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