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의미있는 한해를 보낸다. KBO리그는 올해가 출범 40주년이다. KBO는 지난 25일 2022년 제1차 이사회를 열었다.
KBO는 이자리에서 팬 서비스 확대와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통해 KBO리그 만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 추진 방향을 심의 의결 했다.
KBO는 "리그만의 경쟁력에 집중하고, 팬들이 야구 그 이상을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 중심의 서비스 모델 구축을 통한 'THE NEW KBO'를 구현해 나가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올해는 지난 40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팬들의 서비스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 개선과 통합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팬 친화적인 제도 개선을 준비하기로 했다. 팬들의 관심이 높은 포스트시즌 참가 팀 확대, 경기운영 방식 변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이르면 올 시즌부터 적용을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연장전 승부치기 도입 등 혁신적인 제도 개선에 대한 연구도 시작한다. 제도 개선에 대한 각 구단 요청이 많은 2연전 경기 운영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 개선 방향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심판들의 적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스트라이크존 개선도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사회는 트래킹 시스템 통합도 의결했다.
각 구단의 트래킹 시스템을 하나로 해 팬들에게 지금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관심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관련 콘텐츠 개발에 따른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BO는 "트래킹이 통합되면 팬들은 동일한 조건에서 측정된 투수 구속, 투구 궤적, 타구 속도 등을 중계 화면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소년 유망주 육성을 통한 저변 확대 사업도 지속해서 진행한다. 이달(1월) 제주도에서 리틀야구 대표 상비군이 참가해 진행한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는 2월에는 고교진학 예정 선수들로 진행된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분석 프로그램이 적용되며 훈련과 측정 결과를 연구해 매뉴얼로 제작 각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아마추어야구 저변 확대와 집중 육성을 통한 KBO리그와 국제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또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정한 선수 선발과 고도화된 전력분석 지원 등을 통해 도쿄올림픽에서 실추됐던 한국 야구의 위상을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팬 서비스, 그리고 앞으로 40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KBO는 "리그가 세대, 시대간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지난 40년과 앞으로의 40년이 교차하는 2022년 다양한 기념 사업, 팬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O는 "각 구단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KBO리그가 직면해 있는 여러 위기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지난 40년간 큰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여러 이벤트에 담는 동시에 앞으로 40년 그 이상 KBO리그 만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제로 베이스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깊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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