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이재용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수수료를 낮추면서 지난해 지속돼왔던 카드사와의 수수료 비교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26일 네이버파이낸셜은 영세·중소 사업자에 네이버페이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수료 인하는 네이버페이이와 카드결제뿐 아니라 모든 결제수단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포인트결제, 계좌이체, 휴대폰결제 등 모든 수단에 대해 수수료가 낮춰진다.
이에 따라 기존 네이버페이 수수료보다 영세 사업자는 0.2%포인트, 중소 사업자는 규모에 따라 0.15~0.05%포인트 인하된다. 영세 사업자 기준 주문관리수수료는 2.0%에서 1.8%로, 결제형 수수료는 1.1%에서 0.9%로 낮아진다.
특히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날 금융감독원과의 간담회 이전에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이로써 지난해 질질 끌어왔던 카드업계의 수수료 논란도 종결됐다.
앞서 지난해 5월 28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카드업계 등은 네이버파이낸셜과 같은 전자금융업자들이 PG수수료를 통해 카드사의 결제수수료 대비 최대 3배 이상 폭리를 취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카드사 결제 수수료는 영세가맹점 기준 0.8%인 반면 네이버파이낸셜의 PG수수료 개념인 '주문관리수수료'는 영세사업자 기준 2.20%의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이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 같은 '폭리' 지적에 억울하단 입장을 밝혀왔다. 카드사의 결제수수료와 간편결제 및 온라인거래 시 적용되는 PG수수료 등은 다른 시스템으로 적절한 비교 대상이 아니란 주장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체크카드와 같이 네트워크 기능만을 제공하지 않고 기본적인 관리 서비스 등을 동시 제공한다. 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PG서비스와 주문서 제공·판매 관리·판매데이터 분석·배송 추적뿐만 아니라 포인트 적립·고객센터 운영 등 판매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실제 네이버파이낸셜이 제공하는 중개수수료는 다른 온라인 쇼핑몰 대비 저렴한 저렴한 수준으로 쿠팡과 지마켓 등은 최대 10%가 넘는 중개수수료를 받고 있다.
기능이 다름에도 단지 수수료만 두고 비교대상이 된 데에 대해 논란이 벌어져왔단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수수료 인하조치로 해당 논란에서 자유로워졌다.
한편 네이버파이낸셜은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현장결제 건에 대해 수수료를 지원하는 등 중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한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공동=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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