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둔 가운데 IT·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이 폴더블폰,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6조5천700억원, 영업이익 13조8천700억원을 거뒀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4%, 53.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279조6천억원, 영업이익 51조6천3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43.5% 증가했다.
IM부문 역시 실적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9.6% 증가한 28조9천5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4% 늘어난 2조6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
IM부문에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모바일 경험)사업부는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PC·태블릿·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로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연말 마케팅비 증가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했다. 네트워크는 국내외 사업 매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연간으로는 매출 109조2천500억원, 영업이익 13조6천500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각각 9.7%, 18.9% 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플래그십 제품 혁신과 차별화 경험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중가 5G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 등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면서 갤럭시 생태계 제품의 고객가치를 제고해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네트워크는 5G망 증설 대응과 글로벌 신규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5G 핵심 칩 개발 등 기술 경쟁력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MX가 부품 공급 부족 상황에도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중가 5G 스마트폰과 태블릿·웨어러블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고 견조한 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네트워크는 기존 거래선 외에 유럽 등 글로벌 신규 수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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