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CE부문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줄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6조5천700억원, 영업이익 13조8천700억원을 거뒀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4%, 53.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279조6천억원, 영업이익 51조6천3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43.5% 증가했다.
CE부문은 연말 성수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은 15조3천5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8% 증가했다.
반면 물류비 부담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쪼그라들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으로는 매출 55조8천300억원, 영업이익 3조6천5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15.9%, 2.2% 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네오 QLED,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신가전 제품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실적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TV 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하고 가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와 더불어 신성장 제품군과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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