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2018년 이후 4년만에 NTP를 개최한 넷마블이 20종의 신작 라인업을 쏟아내며 게임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그동안 자체 지식재산권(IP)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넷마블은 이날 공개한 신작 중 75%가 자체 및 공동 IP일 정도로 양질의 IP 육성에 힘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27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사옥 지타워에서 제5회 NTP를 열고 20여종의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범진 넷마블네오 대표,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 신종섭 구로발게임즈 대표, 권민관 넷마블엔투·앤파크 대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가 참석해 현재 개발 중인 주요 게임을 직접 소개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인사말에서 "넷마블이 퍼블리싱 중심으로 성장한 회사다 보니 자체 IP가 부족한게 사실이었다"라며 "오늘 소개할 라인업 중 65%가 자체 IP, 10%가 넷마블이 공동 개발한 IP일 만큼 자체 IP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넷마블은 꾸준히 IP를 육성하고 새로운 IP를 확보하고 있다"며 "2022년 더 큰 성장을 준비하는 넷마블을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로 유명한 넷마블네오는 ▲왕좌의게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나혼자만레벨업을 이날 공개했다.
왕좌의게임은 동명의 유명 미드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RPG로 '나이트킹'의 위협과 가문간의 투쟁이 펼쳐지는 서사시를 그렸다. 배경이 되는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월드로 구현했으며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콘솔급 그래픽을 연출했다. 이용자는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는 글로벌 스타 'BTS'가 등장하는 리듬앤하우징 게임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리듬액션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며 멤버들과의 교감도 할 수 있다. 숏폼 콘텐츠와멤버 개개인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도 구현했다.
나혼자만레벨업은 세계적으로 흥행한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카툰 그래픽 노하우를 총동원해 생동감있는 카툰 그래픽과 전투 액션을 연출했다. 이 게임은 던전 공략과 수동 플레이 등 직접 조작하고 플레이하는 재미에 집중했다. 이용자간 경쟁보다는 싱글꽈 파티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
넷마블넥서스와 구로발게임즈는 각각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원탁의 기사를 소개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간판 IP인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전작을 잇는 스토리와 시네마틱 연출, 협력을 중심으로 한 MMORPG로 개발되고 있다. 원작의 기사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 중인 타이틀로 RPG 본연의 재미에 중점을 둔 점이 특징이다.
넷마블앤투와 넷마블앤파크는 ▲머지 쿵야 아일랜드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스쿼드 배틀 ▲신의탑 뉴월드 ▲RF 프로젝트 ▲넷마블 프로야구 2022를 소개했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넷마블의 대표 캐릭터인 '쿵야'가 등장하며 나만의 섬을 만드는 힐링 게임이다. 다양한 환경의 섬에서 자원을 채취하고 쿵야들과 상호작용하는 재미를 구현했다.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는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으로 실제 지도 기반 부동산 메타버스에서 부지를 매입해 자신의 건물을 올리고 NFT화한 부동산을 거래하는 투자 게임이다. 자신만의 아바타로 모험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실제 지적도 기반 필지 구획 알고리즘, 건물 건설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시뮬레이션 툴, 거래툴 등을 개발했다.
스쿼드 배틀은 PC를 비롯한 멀티플랫폼 액션 배틀 게임이다.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생존 대결을 구현했다. 곧 스팀을 통해 PC 버전을 선보이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신의탑 뉴월드는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화려한 캐릭터 액션과 원작에서는 볼 수 없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제공한다.
RF 프로젝트는 앞서 넷마블이 인수한 'RF 온라인' IP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SF 우주를 배경으로 거대 함선과 괴수가 등장하는 원작의 주요 게임성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 회사 측은 원작 RF 개발진까지 영입하는 등 완성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넷마블 프로야구 2022는 마구마구로 축적한 야구 게임 노하우를 집약한 신작으로 화려한 그래픽과 나만의 선수를 만들 수 있는 점 등이 특징이다.
넷마블몬스터는 ▲레이븐 아랑 ▲몬스터 길들이기2를 공개했다. 레이븐 아랑은 넷마블의 흥행 RPG '레이븐' IP를 기반으로 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로 전작의 흥행 요소는 계승하고 아쉬운 점은 보완했다. 특히 멀티플레이와 대규모 전투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몬스터 길들이기2는 모바일 RPG의 대중화를 불러온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으로 진보된 그래픽과 솔로 레이드를 구현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아스달 연대기 ▲그랜드 크로스 ▲오버프라임을 선보였다.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은 '일곱개의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후속작이다. 원작 IP 홀더인 고단샤와 협의해 구현한 독자적인 오리지널 스토리와 높은 자유도의 오픈월드를 누빌 수 있다. 이용자는 '브리타니아'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에프앤씨가 스튜디오드래곤과의 합작 프로젝트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기반으로 한 MMORPG다. 연맹과 세력간의 정치와 경제적 협력과 갈등을 구현했다.
그랜드 크로스는 넷마블에프앤씨가 독자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세계관을 가리킨다. 한국과 일본, 미국의 웹툰 작가들과 협업해 다채로운 웹툰을 제작 중이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향후 '그랜드 크로스S', '그랜드 크로스W' 등 해당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2종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버프라임은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3인칭(TPS) 적진점령(MOBA) 게임이다. 스팀 얼리 억세스를 통해 곧 출시할 예정이며 공식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해 게임팬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넷마블 북미 개발 스튜디오인 잼시티와 카밤도 'DC 히어로즈 앤 빌런즈', '챔피언스 어센션' 등 총 7종의 신작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을 함께 전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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