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경각심을 갖고 주식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 해줄 것을 당부했다.
28일 고 위원장은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금융위 간부들과 시장동향·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간밤 미국 증시도 상승하다가 하락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7일 기준 미국 증시의 경우 S&P500 지수는 0.54% 떨어지고, 나스닥 지수(-1.40%), 다우지수(-0.02%)가 모두 떨어졌다.
고 위원장은 "코스피가 최근 5거래일 동안 총 25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여타 주요국 대비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주요국 대비 높은 경제성장률과 1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수출호조, 기업이익 등 우리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한 만큼,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미통화정책 기조의 빠른 전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글로벌 공급망 교란 문제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대외발(發) 변수가 많은 만큼,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완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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